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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IOT 비즈니스전략

평점 ★★★
한줄평 IOT 에 대한 감을 잡고 싶다면 ​

어떤 분야든지 마찬가지이겠지만, 패션이나 트랜드처럼 기술도 돌고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옛날 기술이 그대로 다시 사용되는 건 아니고, 기존에 있던 기술들이 융합(?)되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사용되는 사례를 본다.

내가 학교 다닐때만 해도 8051 같은 마이크로 콘트롤러를 이용한 제어, strongarm 같은 32비트 cpu 를 이용한 임베디드 시스템이 막 시작되던 때였다.
이후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같은 타켓보드가 만들어졌고, 인터넷과 결합되고 다른 장치들과 연결되면서 IOT 라는 개념이 생겼다.

본래 이쪽 바닥에 있던 사람들은 딱히 새로울 것이 없는 기술이다. 실무을 했던 2015년과 비교해볼 때, 크게 달라진 점을 체감하기 어려웠다.

이책은 미국의 유명한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기술했다. 과연 IOT 로 뭘할 수 있지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책에 실려있는 대부분의 사례는 미국의 것으로, 그나마 부록으로 2개의 국내업체의 사례가 나와있다.

정부나 매스컴에서 IOT, 4차 산업혁명 이라는 말은 귀가 아프게 들었지만, 실상 머릿 속에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기는 어려웠다. 책 제목처럼 IOT 를 이용해서 사업화하려는 사람들에게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술적인 내용은 거의 다루고 있지 않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갔던 부분은

디바이스들끼리의 통신을 뭘로 할 것인가? 였다. 송수신 거리가 멀고 속도가 빠를수록 높은 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트레이드오프가 불가피하다.
책에 소개된 것 중에, 지그비(zigbee)라고 하는 통신방식이 그나마 괜찮아보여서 국내서적을 검색해보니, 10년 전에 출간된 책이 마지막이다.
미국에서는 많이 사용할지 몰라도, 국내는 WIFI 또는 BT 가 압도적이다.

책의 첫 절반은 IOT 기술의 개략적인 설명,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실제 사용 사례를 소개한다.
생각보다 꽤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었다(미국에서는!).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던 농업분야 사례로 소개된 것으로는, 대형 농기계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서버에 저장하고 사용자가 볼 수 있도록 하는데 활용하고 있었다.

아마도 IOT 기능을 내장한 농기계는 무척이 비쌀 것이다. 대농이 아니고서야 사용해볼 일이 없는.
이것 역시 미국의 사례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책을 읽고나서 든 전체적인 느낌은 지금도 앞으로도 IOT 가 중요하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또한 점차 많은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고, 사용될 것이라는 점에도 공감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이렇게 많이 쌓아놓은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이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다면, 단순히 가격만 비싼 IOT 장비가 될 것이다.

지금껏 무수히 새로운 기술들이 나왔지만, 살아남은 것들은 몇 안된다. 나머지는 소리소문없이 시장에서 사라졌다. 과연 IOT 는 어떨까?

2025/10/10 14:37 · likewind · 0 Comments

38일차 - 홋카이도의 첫 인상

오늘은 홋카이도행 배를 타는 날이다.

어제 묵었던 호텔 직원에게 아오모리에서 배편으로 얼마나 걸리는지 물어봤을 때는 2시간 정도라고 했었는데 실제 소요시간은 3시간 반이었다. 숙소에서 아오모리 항까지는 약 50여 킬로미터 정도.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농번기가 늦어진다>

정오 전까지 도착을 목표로 오전 9시가 다되어 출발했다. 정말 보기 드물게 아침부터 해가 쨍쨍 내리쬐는 날씨였다. 12시가 조금 넘어 선착장에 도착했다. 2시 35분 배라 2시간 넘게 여유시간이 있었다. 점심을 먹고 선착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도착 시간은 오후 6시 정도.


목적지인 야영장까지는 10여 킬로미터 정도다. 주말이 아닌 평일이라 배를 타는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사람보다 오히려 승선한 자동차가 더 많았다. 오는 내내 텅빈 객실 안에서 누워왔다.

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홋카이도에 도착했다. 해질녘이라 그런 건지 아니면 북쪽이라 그런 건지(아마 둘 다일 테다) 날씨가 추웠다.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데 의외로 도로 위의 많은 차량에 놀랐다. 홋카이도는 차가 별로 없을 거라는 기대(아마도 섬이다보니)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퇴근시간과 겹쳐 더욱 그랬을 것이다.

붐비는 도심지를 벗어나자 내가 예상한대로 차량통행이 별로 없는 길이 나왔다. 길 양쪽에 나무들만 빽빽히 들어찬 길이 펼쳐졌다. 주위가 어둑컴컴해진 7시 반이 되어서야 목적지 캠핑장에 도착했다. 불이 꺼져있어 또(!) 폐쇄된 것이 아닌가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화장실은 개방되어 있었다. 이뿐 아니라 계수대도 개방되어 있었다.

예전에 필이 말하길 홋카이도에는 무료캠핑장이 많다고 했는데, 이곳이 바로 그런 곳 같다. 오늘은 시간이 늦어서 홋카이도에 도착하자마자 달려왔지만, 내일은 하루 여유를 갖고 하코다테에 가볼 생각이다.

[거리 정보]

거리 : 86.85 km

시간 : 9시간 15분 39초 (2012-05-13 19:52:44 ~ 2012-05-14 20:58:06)

평균 속도 : 9.38 km/h

[지도 정보]

2025/10/07 04:55 · 0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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