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8일차 - 돈에 동식물이 그려져있는 나라

오늘 역시 맑은 하늘로 시작했지만, 요 며칠과는 완연히 다른 날씨.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았고, 땀이 날 정도로 무척 더웠다.

계속해서 해안가를 달리다가 내륙으로 접어들었다. 산이 그리 깊지 않음에도 꽤많은 양의 물이 흘러내렸다.

이틀만에 만난 마을의 유일한 주유소의 상점에 부식을 사기위해 들렀다. rema 가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오니, 저렴한 편이다.
오후 5시부터 텐트 칠 곳을 물색했다. 종일 땀을 흘려서 근처에 물이 있는 곳으로 알아보고 있는데. 산에서 물이 내려오는 곳에는 어김없이 조립식 주택이 세워져 있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마을에서 또는 집에사는 사람은 전혀볼 수 없었다.
한 시간여를 찾아헤맨 끝에 찾은 곳.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모기. 해가 지고 기온이 내려가기 전까지 엄청난 수의 모기들. 노르웨이에 모기가 없다는 건 오해였다.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정말 차가웠다.

PS. 스파게티 면과 토마토 소스를 사서 저녁에 먹었는데. 스파게티 면이 너무 굵어 익히는데 시간이 오래걸렸다. 다음에 살때는 면이 얇은 걸 사야겠다.

PS2. 공사 구간을 지나는데, 관계자로 보이는 여성이 말하길 지금 앞에 한 차선을 막고 있으니 반대편 차량이 지나갈때까지 기다리라고.
오케이. 그럴 동안 내 뒤에 여러 대의 차량이 섰다. 얼마 후 내 쪽 차선에서 갈 차례가 되고, 나는 뒷 차량을 먼저 보낸 뒤에 가겠다고 하니, 그녀는 내가 공사구간을 지날 동안 뒷차량들을 기다리게끔 하겠다고 했다.
거기서 실랑이를 벌일 수는 없어. 출발했다. 자전거에 대한 배려가 좋기는 한데. 이럴때는 좀 부담스럽다.

PS3. 노르웨이 지폐를 보면, 신기하게도 인물대신 동식물이 그려져있다. 얼마나 자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면, 돈에 넣을 생각까지 했을까. 멋지다.






















[로그 정보]

달린 거리 : 82.122 km
누적 거리 : 29390.175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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