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3일차 - 가장 비싼 캠핑장

오늘도 종일 맑은 날씨.

뒷 바퀴 타이어를 만져보니 큰 이상은 없어보인다.
목적지는 가르다호.

대략 80 킬로미터의 거리.
사실 이 루트는 예상에 없던 루트다. 베니스 이후 남하를 할까 하다가 바로 서진해서 온 곳이 바로 이곳.
구글 지도에서 알려쥬는 루트대로 따라가고있다. 경로 옵션에서 '고속도로제외'를 선택 했음에도 도중에 본의 아니게 고속도로 비슷한 도로를 타게 되었다.

왕복 2차선도로. 차들이 어찌나 빵빵대던지.

머리가 아플지경이었다. 곧 빠져나와 일반 국도로에서 달렸다. 며칠째 평지에 가까운 길을 달리다보니 프론트 기어를 계속해서 중간에 놓고 달린다. 오르막에서 사용하는 높은 기어를 사용하면 어색할 정도다.
점차 주변에 산이 나타나고 멀리 설산이 보이기 시작했다. 오후 3시 무렵 가르다호수 근처에 도착해서 숙소를 알아봤다.
캠핑장이 16.5 유로. 호스텔이 20 유로. 그래서 캠핑장에 짐을 풀고 저녁 장을 보고 왔더니. 23.1 유로란다. 나에게 가격을 알려준 직원은 시큐리티 직원이라 실수했다고.

당한건가. 정확히 얘기해줬다면 호스텔에 갔을 것이다. 옮길까도 생각해봤지만 벌써 해가 져서 어두워진 상태라 그만 뒀다. 아마 기억이 맞다면 여행을 시작하고 가장 비싼 캠핑장이 아닐까 싶다.

이탈리아에서 캠핑장 이용은 그다지 유용한 방법이 아닌 듯하다. 저렴하지도 않고.
그냥 야영이나 숙소애서 쉬는 편이 나은 듯.

PS.매일 체감하지만 이곳 도로 위의 차량은 정말 많다. 인구가 많은건지 차가 많은건지 헤깔릴 정도다.















[거리 정보]

달린 거리 : 92.104 km
누적 거리 : 34283.15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

  • journey/italy/2018/day6.txt
  • Last modified: 7 weeks ago
  • (external ed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