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5시부터 일어나 출발준비를 했다. 긴장된 마음으로 기차역에 도착.
일단 기차가 어느 플랫폼으로 들어오는지 알기 위해 전광판에 해당 기차가 표시될때 까지 기다렸다. 출발시간 40 여분을 남기고 떴다.
어제 나와 얘기한 승무원에게 좌석 여유가 있는지 물었다. 예스 라는 답이 돌아왔다. 자전거 탑승여부는 기차의 매니저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해당 플랫폼에 가보니, 기차는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태.
'10분 남았는데'
그때 플랫폼에 서있는 역무원 유니폼을 입는 남자가 보였다.
'매니저 인가?'
그에게 다가가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지를 물었다.
그가 영어와 포르투갈어를 섞어서 말하는 바람에 완벽하게 이해는 못했지만, 된다는 얘기 같았다. 매표소로 가기전에 다시한번 물었다.
'자전거 실을 수 있죠?'
매표소 직원에게 가서 이 사실을 얘기했다. 어딘가로 전화를 하더니 표를 끊어주었다.
'오케이'
기차는 출발시간을 보다 3분 늦게 모습을 드러냈다.
열차가 승장강에 멈추고, 다른 직원이 다가와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그는 기차의 앞부분 기관실 쪽으로 갔다.
그곳에 자전거 그림이 있는 문이 보였다.
어제와는 달리, 거치대나 고정시킬 로프가 없는 그냥 빈 공간이었다.
. 다행히 이 기차에 자전거를 탄 사람은 나혼자 아닌듯.
패니어는 의자 위 선반에 올렸다. 승무원에게 좌석 번호의 위치를 물으니, 빈자리가 많다고 그냥 아무대나 앉아도 된단다.
드디어 출발, 한시름 덜었다.
기차는 스페인의 국경인 Valenca 역에서 정차 후, 기관사가 스페인사람으로 바뀌었다.
다시 기차가 출발하고 얼마 후, 스페인 기관사가 다가와 물었다.
나보고 산티아고 콤포스텔라에 가냐고.
여기서 자전거로 산티아고까지 가는 사람이 많은가보다. 마침 Valenca 역 이후로 배낭을 매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문득 작년에 순례길을 걸었던 때가 떠올랐다.
티켓에 적힌 도착시간을 보고 스페인과 포르투갈사이에 1시간 시차가 있다는 걸 알았다.
마지막 역인 Vigo 역에 도착했다.
정오를 조금 넘은 시간. 버스 출발시간까지는 서너시간이 남았다. 버스 터미널로 가는 중에 버스에서 먹을 부식을 샀다.
첫번째 관문이었던 기차는 통과, 두번째 관문은 버스다.
터미널에 가니 Alsa 버스 창구가 있었다. 여직원에게 자전거를 싣는 것이 가능한지 물었다.
가능한데, 버스에 실을 수 있도록
을 해야 한다고 했다.
오로지 스페인어로만 얘기했음에도, 신기하게 알아들을수 있었다. 스페인 장기여행의 덕분인가.
'오케이'
직원이 알려준 버스가 온다는 플랫폼에서 자전거를 싣기위한 준비를 했다.
먼저 안장을 내리고. 레인 커버를 씌우고 기다렸다.
버스가 도착하고. 기사가 내려와 자전거를 보더니 앞바퀴를 빼야 한다고 했다.
'오케이'
잠시후 그냥 넣어도 된다고, 안빼도 된단다.
'오케이'
이 버스는 빌바오까지 가는데 Vigo 가 처음 출발지였고 여기서 타는 사람이 나 말고 3명 밖에 없었다. 그래서 비교적 손쉽게 실을수 있었다.
두번째 관문 통과.























































[거리 정보]
달린 거리 : 4.269 km
누적 거리 : 37864.415 km
[고도 정보]
[지도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