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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일차 - 리예카 탐방

숙소를 하루 더 연장했다. 날씨도 그렇고 컨디션도 그렇고 해서 하루 더 쉬어가기로 한 것이다.
스플리트나 두브로브니크에 비해 이곳 리에카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그도 그럴 것이 볼만한 명소가 없다. 그냥 평범한 항구도시 정도.

종일 숙소에 있을까 하다가, 그래도 볼만한 곳이 있지 않을까 싶어. 구글링을 했다.
두 곳 정도가 있었다.

Saint Vitus Cathedral

일요일이라 도착했을 때, 미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주변 건물들에 비해 특별해 보일 것이 없는 교회지만, 지어진지 100 년이 훌쩍 넘었다. 17세기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졌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으로 파괴되어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Trsat Fortress

언덕 꼭대기에 지어진 성의 일부분. 알바니아 블로러에서 봤던 돌로 쌓은 성과 흡사해 보였다.
크로아티아를 들어오면서부터 느끼는 것이지만, 어디서든 돌을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산에서. 대부분의 산들이 돌 산이다. 나무들이 빽빽히 들어찬 산이 아닌 크고 작은 돌들이 있는, 언뜻 황량해 보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흔히 구할 수 있는 이 돌을 사용해서 벽을 쌓아(특히 자기 땅의 영역을 표시하는), 집을 짓고, 성을 만드는데 이용했다.

성에 아래 리에카 시내 그리고 멀리 지중해가 내려다 보였다. 날씨가 좋았다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아쉽다.

숙소에 돌아와서, 내일부터 사용할 심카드(Aldi tak)를 충전했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독일이라면, 슈퍼마켓에서 쿠폰을 산 뒤 바로 간편하게 충전을 하겠지만, 이곳(외국)에서는 쿠폰을 구입할 수 없다. 다행히 인터넷으로 가능한데(https://www.aufladen.de). 충전 금액에 제한이 있고, 수수료가 붙는다.
최대 한번에 50유로까지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할 때마다 0.5 유로가 수수료, 그리고 여기에 지불 수단에 따라 수수료가 추가된다. 나는 visa 체크카드를 사용했는데, 0.75 유로가 추가되어 총 수수료만 1.25 유로가 붙었다. 30유로를 충전했다. 결재 완료후, 휴대폰으로 문자 메세지가 오고, aldi tak 앱에서 충전된 금액을 확인 할 수 있다.

어제 슈발베 이탈리아 dealer 들에게 마라톤 플러스 투어 타이어가 있는지 문의메일을 보냈는데, 일요일임에도 그 중 한 곳에서 답장이 왔다. 그런데 재고가 있는 건 마라톤 플러스란다. 플러스 투어가 있는지 재차 문의 답장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