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 |
| 한줄평 | 일상생활에서 트레킹을 간다고 생각하자 |
꼭 세상에 없던 걸 발명해낼 필요는 없다. 기존에 있던 것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것이 될 수 있다. 이 책의 영어 제목은 'Walking with weight' 무게를 짊어지고 걷는 것이다.
이게 무슨 대단한 거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지만, 저자는 세상에 없던 개념인 듯 이것에 대한 찬사로 책 한권을 썼다.
저자가 이 개념을 만들게된 것은 배낭을 짊어지고 장기간 이동한 여행을 통해서였다. 무거운 짐 때문에 온몸 여기저기가 쑤시고 아프지만, 시간이 지나고 몸이 적응하게되면, 통증은 감소하고 점차 몸이 가벼워지는 걸 체감한다.
나또한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장거리 자전거 여행에서 나도 모르게 체력이 좋아지는 걸 보고 놀랐던 적이 있다.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에 활동성이 줄어들면, 체력도 이에 비례해서 감소한다. 저자는 여행이 끝난 후에도 일상생활에서 배낭에 무거운 것을 넣고 다녔다고 한다.
책에서 권장하는 무게로는 체중의 10~15% 의 무게다. 처음부터 무리해서 무게를 늘리지 말고, 거리또한 점차 늘리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단순해서 과연 이걸 책으로까지 써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트레킹을 간다는 생각으로 대략 13kg 정도의 배낭을 짊어지고 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보통 활동적인 남성은 7~16 킬로그램으로 시작할 수 있고 활동적인 여성은 4.5~9 킬로그램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 정도면 좀 힘들기는 해도 너무 고통스럽지는 않을 수준이다. 무게의 범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정하고 싶다면 본인 체중의 10~15퍼센트를 기준으로 삼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8킬로그램이라면 7~10 킬로그램 정도의 무게를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상태를 잘 판단하는 것이다. 걷는 동안 몸에 실리는 무게가 확실히 '느껴져야' 한다. 코어와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오르막길에서는 다리에 더 많은 힘이 들어갈 것이다. 심박수는 평소 걸을 때보다 높아야 하지만 걷는게 죽을 만큼 힘들다고 느껴져서는 안된다. 처음에 체중의 10퍼센트가 너무 힘들었다면 더 가벼운 무게로 조절하자. 머지않아 10퍼센트도 거뜬히 들고 다닐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