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43일차 - 올들어 가장 추웠던 날 ======
올해들어 가장 추웠던 날. 확실히 북극권 이후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기온이 내려간 걸 체감한다.
지금 이글을 쓰는 저녁 9시 현재 기온 7도 체감온도 3도.
새벽부터 비가 오더니 정오 무렵까지 비가 왔다. 하루 더 있어야 되나 했지만 정오무렵 비가 그치면서 늦은 아침을 먹고 오후 1시무렵 출발했다. 종일 먹구름이 드리우고 강한 역풍 탓에 오늘 달린 거리는 40 킬로미터.
바지도 약간 긴 것으로 갈아입고, 양말도 신고, 라이딩 내내 방풍자켓을 입었다. 도중에 약하게 비도 오고. 당초 계획대로라면 내일 무르만스크에 도착해야하지만. 무르만스크까지 남은거리는 120 여 킬로미터. 하루에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앞으로의 날씨를 봐도 계속 비예보다.
달리는 구간 곳곳에 공사 구긴이 있었다. 왕복 1차선이라 한 쪽 방향 도로를 통제하는데. 일정 시간마다 교통통제를 한다.
부식을 구입하기 위해 들른 마을. 날씨 탓인지, 상당히 을씨년 스러운 느낌이다.
곳곳에 더이상 운영을 안하는 공장들이 방치되어 있다.
개중에 운영하는 곳의 굴뚝에서는 연신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PS. 이런 날씨 와중에도 텐트를 치는데 모기가 달라 붙는다. 정말 대단하다.
PS2. 상트이후로 이런 마을들을 여럿 보게되는데, 러시아 전체적으로 1990년까지만 해도 인구가 증가추세에 있었지만, 소련붕괴 이후로 인구감소와 함께 젋은 사람들이 도시로 빠져나면서 상주인구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돌아다녀보면, 빈집으로 보이는 관리 안된 곳들이 많이 보인다.
{{ :journey:russia:2017_2:188.jpg?nolink |}}
{{ :journey:russia:2017_2:189.jpg?nolink |}}